8월 24일 1시 일본 오염수 방출 시작 주변국 반응과 한국의 피해

일본이 8월 24일 1시부터 사전 작업을 거쳐 수조에 보관하던 오염수를 방출하기 시작했습니다. 직접 준비부터 방출까지 생중계하여 자국민뿐만 아니라 주변국의 불안을 줄이려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걸러내지못한 방사능과 안전성 문제까지 자세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사진을 눌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일본 오염수 방류 시작

 

 

 

 

 

목차

 

1. 일본 오염수 방출 시작

2. 앞으로 방출 계획

3. 안전성 문제

4. 자국민 및 주변국 반응

5. 한국의 반응

6. 오염수 방출 반대 시위

7. 마무리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은 2021년 4월 스가 요시히데 당시 총리가 오염수 처분 방식으로 해양 방류를 결정한 지 2년 4개월 만이며, 2011년 3월 11일 동일본대지진으로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생한 지 약 12년 반 만입니다.

 

 

 

 

 

 

일본 오염수 방출 시작 

 

일본이 8월 24일 1시 일본 오염수 방출을 시작했습니다.

 

지난 22일 오후 오염수 약 1t을 희석 설비로 보낸 뒤 바닷물과 혼합해 대형 수조에 담았고, 수조에서 채취한 표본의 삼중수소 농도를 확인한 결과 기준치인 ℓ당 1천500㏃을 훨씬 밑돌았다고 보고하였습니다. 이에 오늘 오후 1시경 후쿠시마 제1 원전 부지 내 저장 탱크에 보관된 오염수를 약 1km 길이의 해저터널을 통해 원전 앞바다에 방출했습니다.

 

 

 

 

 

 

다핵종 제거설비(ALPS)로 정화 처리하면 세슘을 비롯한 방사성 물질 62종을 제거할 수 있으나, 삼중수소(트리튬)와 미량이기는 하지만 탄소 14 등의 핵종은 남습니다. 도쿄전력은 다핵종 제거설비(ALPS)로 거를 수 없는 삼중수소는 바닷물과 희석해 농도를 일본 규제 기준의 40분의 1인 ℓ당 1천500 베크렐(㏃) 미만으로 만들어 내보내기에 안전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방류 이후 원전 인근 바닷물의 삼중수소 농도를 정기적으로 파악할 방침이며 방류 직후 채취한 표본의 삼중수소 농도 측정 결과를 이르면 27일 공개하겠다고 발표하였습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IAEA 직원들이 방류 첫날부터 현장에서 배출되는 오염수가 안전기준에 부합하는지 감시·평가하고 감시 자료를 실시간 공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일본 오염수 방출 시작

 

 

 

앞으로 방출 계획

 

일본은 하루에 약 460t의 오염수를 바닷물로 희석해 방류하는 작업을 17일간 진행해 일차적으로 오염수 7천800t을 바다로 내보낼 계획입니다. 다만 오늘은 오후에 방류가 시작된 만큼 오늘 하루 방류량이 200∼210t 수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내년 3월까지 방류할 것으로 예상되는 오염수 양은 3만1천200t으로, 이는 현재 보관 중인 오염수의 2.3% 수준입니다. 

 

 

 

일본 오염수 방출 계획

 

 

 

안전성 문제

 

후쿠시마 제1원전에는 이미 약 134만 t의 오염수가 1천여 개의 대형 탱크에 들어 있으며, 현재도 원전 부지로 유입되는 지하수와 빗물 등으로 인해 오염수는 추가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초기 일본은 오염수 방류를 대략 30년가량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지만, 향후 방류 기간을 확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일본 정부는 사고 원자로를 2041∼2051년까지 폐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추가 오염수 발생으로 폐쇄 작업이 현실적으로 쉽지는 않습니다.

 

 

 

 

 

 

자국민 및 주변국 반응

 

아무리 일본 정부가 오염수 방류의 안전성에 대해 주장하고 있지만, 일본 어민과 중국 등 주변국 반발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후쿠시마현 주민과 변호인 등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 인가 취소와 방류 중단을 요구하는 소송을 다음 달 8일 후쿠시마지방재판소(지방법원)에 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자국민조차 오염수 방류에 불안해하며 반대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후쿠시마 이와키시 오나하마항

 

 

 

 

중국 정부는 지난해 22일 주중 일본 대사를 초치해 항의한 데 이어 일본산 수산물이나 식품 등에 대한 추가 수입 규제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오늘 오염수 방류가 현실화되면서 중국이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 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에 항의하며 일본산 수산물 수입 전면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중국은 일본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가 식품 안전에 가져다줄 방사성 오염 위험을 방지하고, 중국 소비자의 건강을 지키며, 수입 식품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오늘부터 일본 원산지 수산물의 수입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곧이어 일본산 수산물에 대해 전면적인 방사선 검사에 착수했습니다.

 

 

 

 

 

 

한국의 반응

 

우리정부는 아직까지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직접적으로 타격이 큰 부산 기장군은 일본의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응해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핵종 검사를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기장수협과 업무협약을 맺고, 기장군이 보유 중인 식품 중 방사능 핵종 검사 장비 2대를 기장수협 위판장에 설치했습니다. 매주 1회 이상 현장을 방문해 방사능 교육과 기술지원에 나설 계획입니다.

 

또한  지난 6월 1일부터 학생과 학부모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일광중학교와 월내초등학교를 대상으로 급식 식자재 방사능 측정 시범사업도 하고 있습니다. 향후 자체 측정한 식품 중 방사능 검사 결과가 기준치 이상 검출될 시에는 즉각적인 사후 조치와 전문기관을 통한 원인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측정값에 대한 객관적, 과학적 신뢰성 확보를 위해  부경대학교 방사선과학기술연구소에 의뢰해 월 2회 교차 정밀 분석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장군 일본 오염수 방사능 검사

 

 

 

 

오염수 방출 반대 시위

 

오염수 방출에 대한 반대 시위도 벌어졌습니다. 대학생 진보단체(진보대학생넷)는 오늘 오후 12시 반쯤부터 서울 종로구의 일본 대사관 앞에서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를 반대한다며 항의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일본 대사관에 진입을 시도하다 단체 소속 대학생 16명이 체포되었습니다.

 

 

 

 

 

 

 

마무리

 

학생들이 시위를 할 만큼 일본 오염수 방출은 심각한 문제입니다. 우리 인체내로 들어가는 수산물이며 일본바다에서 흘러나오는 물이 수산물뿐만 아니라 다른 경로로 여러 먹거리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아무리 미량의 방사능이고 인체에 해가 가지 않는 수치라 하지만 어떤 문제가 발생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이제는 우리 스스로 먹거리 안전을 책임져야 할 것 같습니다. 

 

 

일본 오염수 방류 8월 24일 확정 한국 피해

일본 오염수 방류 8월 24일 확정 한국 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