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와 습기로 가만히 있어도 지치는 여름이 시작되면서 에어컨 사용량이 늘었습니다. 하지만 전기세 폭탄이 두려워 에어컨 가동을 주저하게 되는 것이 현실입니다. 전기세폭탄을 피해 에어컨을 사용하면서 전기세를 줄이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체감온도를 낮추는 방법
1) 냉감 소재 아이템
최근 여름철 체감온도를 낮추는 방법으로 가장 주목받는 것은 ‘냉감 소재’입니다. 옷부터 침구, 반려견용 의류까지 올여름도 ‘냉감 소재’ 아이템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주르륵 흐르는 더위에도, 습기가 높은 장마철에도 시원하고 쾌적한 느낌을 비교적 오래 유지할 수 있어 옷부터 침구, 반려견용 의류까지 ‘냉감 소재’ 아이템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실제 냉감 소재 제품을 사용하면 체감온도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일반적으로 운동복에 많이 쓰이는 쿨맥스와 아스킨 원단은 습기를 빠르게 배출해 몸에 닿았을 때 쾌적한 느낌을 주는 것은 물론, 자외선 차단에도 용이합니다. 또 쿨매트·쿨 토시 제품에 주로 활용되는 상변화 물질은 주위 온도가 28℃ 이상 오르면 주위 열을 흡수하며 녹는 성질이 있어 시원함을 지속해 줍니다. 냉감 소재 제품 이용이 전기세 줄이는 좋은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2) 홈 가드닝
인테리어 효과뿐만 아니라 습도를 조절해 실내 온도와 체감온도를 동시에 낮출 수 있는 홈 가드닝도 전기세를 줄일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실내에 제습 식물을 두면 특히 비가 많이 내리는 장마철에 존재감을 발휘합니다. 식물은 증산 과정에서 수증기가 빠져나가면서 주위 열을 흡수해 온도가 내려가고 습기를 잡아주는데, 실내 습도가 5% 낮아질 때마다 체감온도 가 1℃씩 낮아지는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증산 작용이 활발한 아레카야자나 베고니아 등 관엽식물을 실내에 둘 경우 습도를 조절해 줘 에너지 절약에 도움이 되며, 창가에 식물을 두면 직사광선을 차단 또는 약화하는 효과도 얻을 수 있습니다. 단, 좁은 공간에 식물을 너무 많이 두면 오히려 실내 습도가 높아지는 역효과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가짓수는 공간 크기에 따라 적절하게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사용하지 않는 전자 기기의 전원 끄는 것
사용하지 않는 전자 기기의 전원을 잘 끄는 것도 실내 온도와 체감온도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전자 기기는 작동 시 많은 열을 내 주위 온도를 크게 높이기 때문입니다. 이때, 플러그 또는 콘센트까지 확실히 뽑아야 대기 전력으로 인해 발생하는 열까지 완벽히 차단할 수 있습니다.
또 주변에 불필요한 전등을 끄면 실내가 한결 시원해지는 데 도움이 됩니다. 특히 백열등은 소비 전력 5%만 빛을 내는 데 사용하고 나머지는 모두 열로 배출되는 만큼 여름철에는 가급적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현재 서울시에서도 가구당 ‘하루 1 kWh 줄이기’를 목표로 하는 ‘서울이(e) 반하다’ 캠페인을 진행 중입니다. 주요 실천 수칙은 실내 적정 온도(26℃) 유지하기, 사용하지 않는 조명 끄기, 사용하지 않는 플러그 뽑기입니다. 이 세 가지를 모두 실천하면 하루 1 kWh씩 줄일 수 있고, 한 달이면 전기 사용량의 10%(1년 약 10만 원) 가량을 줄 일 수 있습니다.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전자 기기별 에너지 절약 방법
1)전자레인지
전자레인지 내부를 깨끗하게 유지해야 음식으로 열이 빠르게 전달돼 조리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 전자레인지 해동 전 자연해동을 해두면 음식을 해동하는 시간을 줄여줘 불필요한 전력 소비를 막을 수 있습니다.
2) 전기밥솥
평균적으로 전기밥솥을 7시간 이상 보온 상태로 두면 새로 밥을 짓는 것과 같은 전력이 소비됩니다. 따라서 밥은 될 수 있는 한 먹을 만큼만 하고, 사용을 마친 전기밥솥은 콘센트를 뽑아두거나 멀티탭 버튼을 바로 끄는 것이 좋습니다.
3) 냉장고
냉장고는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기 때문에 내부 온도를 잘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적절한 내부 온도는 냉장실 기준 봄·가을철 3~4℃, 여름철 5~6℃, 겨울철 1~2℃이며, 이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전체 용량의 60%만 채우는 것이 좋습니다.
냉장고에 음식을 너무 많이 넣으면 냉기가 순환되지 않아 전력 소모가 함께 증가합니다. 냉장고 뒷부분의 방열판도 꼭 주의 깊게 살펴야 합니다. 방열판만 청소해도 냉장고 에너지소비 효율이 5% 정도 증가하며, 제품의 수명도 늘어납니다.
4) 세탁기
세탁기는 세탁물의 양과 관계없이 전력 소비량이 일정하므로 될 수 있으면 모아서 한 번에 세탁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세탁 시 소비되는 에너지의 90% 정도가 물을 데우기 위해 사용되므로 찬물로 세탁하면 전체 전력 소비량을 2분의 1 정도 줄일 수 있습니다.
5) 에어컨
에어컨을 틀 때는 먼저 강풍으로 두고 선풍기와 함께 가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선풍기가 에어컨 바람을 퍼트려 실내 공기를 빠르게 순환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또 냉방 상태로만 사용하는 것보다 제습, 송풍 등 운전 방법을 바꿔주면 전기 요금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2주에 한 번 에어컨 필터 청소도 필수입니다. 필터를 청소하지 않은 채로 사용하면 평균 소비 전력이 3~5% 증가합니다. 아울러 에어컨 옆에 TV, 컴퓨터 등 열을 내는 다른 전자 기기를 두면 에어컨이 열을 감지해 불필요한 냉방을 가동하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서울시 에코마일리지 · 한전 에너지캐시백 참여
1) 서울시 에코마일리지 참여하기
자발적 에너지 절약을 통해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으로, 전기를 비롯해 수도·도시가스 등 에너지 절감에 성공하면 절약한 정도에 따라 마일리지를 차등으로 지급하는 제도입니다.
개인 회원은 5% 이상 에너지를 줄이면 1~5만 마일리지를 받으며, 단체는 에너지를 10% 절약했을 때 건물 규모에 따라 최대 1,000만 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참여 방법은 통합 에코누리집에서 회원 가입 후 공과금 고지서에 적힌 고객 번호를 등록하면 됩니다.
2) 한전 에너지캐시백 참여하기
전기 절약에 성공하는 경우 전기 요금 차감 등의 방식으로 돈을 돌려주는 제도로, 1 kWh당 최대 100원의 혜택을 제공합니다. 주택용 전기 사용자(아파트 또는 개별 가정)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합니다,
온라인 신청 방법은 6월에 수령한 전기 요금 청구서 등에 포함된 QR코드를 스캔하거나 한국전력 에너지마켓플레이스 누리집에서 ‘한전 에너지캐시백’을 검색 또는 모바일 앱 ‘한전:ON’을 통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경우에는 한전 고객센터(123)에 직접 문의하면 됩니다.
취약계층 여름 나기 지원
무더운 날씨에 취약계층에서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아래와 같이 지원합니다.
하나. 에너지 취약계층에 냉방 물품 지원
서울에너지플러스(구 서울에너지복지시민 기금)가 추진하는 정책으로, 에너지 취약계층과 사회복지시설에 선풍기· 여름 이불·냉방비 등을 지원합니다. 또한, 네이버 해피빈, 카카오 같이 가치 등 온라인 모금과 함께 서울 지역 어린이집과 협업해 가정 내 연계 소액 기부 캠페인도 진행합니다.
둘. 취약계층 냉방기기 유지관리 지원
쪽방건물의 공용에어컨을 대상으로 청소와 정비 등 유지관리도 지원합니다. 에어컨 실내·외기는 적절한 관리를 병행하면 전력의 17~27%까지 절약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관련 협회의 재능 기부를 통해 쪽방건물 의 냉방기기 유지관리 지원과 동시에 세균으로 인한 질병 예방에도 힘쓸 계획입니다.
셋. 노후 저가 주택 대상 에너지 효율화 지원
공시 가격 3억 원 이하, 15년 이상 된 노후주택(소유자 및 세입자 모두 가능)에 단열 창호(3등급 이상), LED 조명 등 고효율 기자재를 설치하면 공사비 일부를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는 관련 협회의 재능 기부를 통해 쪽방건물 의 냉방기기 유지관리 지원과 동시에 세균으로 인한 질병 예방에도 힘쓸 계획입니다.
마무리
공공요금이 오르면서 세금에 대한 부담이 커졌습니다. 더구나 올해 무더위가 심하다고 하는데 에어컨을 항시 사용할 수 없는 상황에서 조금이나마 절약하고 환급받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서 노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 우선 생활에서 절약할 수 있는 것들을 실행하고 일상화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새마을금고 경영실태 및 평가등급 확인하는 방법 (예금자보호금액) (0) | 2023.07.07 |
---|---|
보건소 대사증후군 무료지원 대상자 및 신청방법 (0) | 2023.07.06 |
무료 모유수유 지원 대상 신청방법 (서비스내용 제출서류 포함) (0) | 2023.07.04 |
영화관람료 소득공제 가능 최대 40% 대상자 (0) | 2023.07.03 |
휴일에도 이용 가능한 우리아이 안심 의료기관 (0) | 2023.07.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