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스타벅스에서 기프티콘 등을 사용한 뒤 남은 금액을 돌려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그동안 스타벅스에서 상품권을 이용하여 메뉴를 주문할 때 남은 금액은 돌려받을 수 없어 메뉴를 더 시켜야 했는데 이제는 충전금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시행 시기 등 시행 내용에 대해 자세하게 안내드리겠습니다.
스타벅스 남은 금액 환불제도 시행
지금까지는 스타벅스에서 물품형 상품권을 이용할 때 표기된 상품의 금액과 동일하거나 더 비싼 상품으로만 교환할 수 있었습니다. 또 카카오톡 선물하기 등 모바일 상품권에 정확한 금액이 표시되지 않아 따로 확인하거나 현장에서 확인하고 메뉴를 고르는 등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해당 문제를 지적받은 뒤 시정 경과를 설명하기 위해 '물품형 상품권의 권면금액 이하 사용 시 고객 편의 제공 안'을 마련하고 관련 시스템 개발에 나섰습니다.
시행시기 및 사용방법
이에 따라 이르면 올해 12월부터 상품권 가액보다 저렴한 상품을 주문할 수 있고, 차액은 기존에 가지고 있던 스타벅스 카드에 충전되는 방식으로 바뀝니다. 카드가 없다면 현장에서 발급받을 수도 있지만, 현금 반환은 불가능합니다.
또한, 아직까지는 남은금액 환불 적립은 직접 매장에서 주문시에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앱 사용시에는 적립을 할 수 없으며 2024년에는 앱으로도 적립이 가능하다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더불어 스타벅스코리아는 카카오 측과 함께 카카오톡 선물하기 이미지에 금액을 표시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올해 12월 스타벅스 매장 POS(결제단말기)에 해당 기능 적용을 완료할 예정"이라며 "안정화 이후에는 내년부터 온라인 애플리케이션에도 동일하게 적용하도록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선불충전금 잔액 규모
스타벅스의 선불충전금 잔액 규모가 지난 6월 말 기준 3000억 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소비자가 직접 구매하거나 선물 받은 뒤 아직 사용하지 않은 선불카드, 모바일 상품권 등의 잔액을 집계한 액수입니다. 이는 투썸플레이스 미상환 선불충전금 잔액(62억 8000만 원)의 51배, 이디야(2억 8400만 원)의 1120배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스타벅스의 선불충전금 미상환 잔액은 2019년 말 1292억 원에서 2020년 말 1801억 원, 2021년 말 2503억 원, 작년 말 2983억 원 등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습니다. 다만 올해 1∼6월 스타벅스의 지급 준비금은 3480억 원으로 미상환 잔액보다 많아 재무 상태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선불충전금 미상환 잔액을 돌려줄 수 있도록 보험에도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외에 카페 프랜차이즈의 선불충전금 미상환 잔액을 보면 폴바셋 45억 5100만 원, 공차 2억7400만 원, 탐앤탐스 2억6500만원, 달콤커피 5200만원, 드롭탑 400만원 등입니다.
마무리
그동안 기프티콘 선물을 받으면 기쁘긴 하나 항상 그 금액을 다 써야 하기에 기프티콘 금액보다 더 큰 금액의 물품을 구매하고 했습니다. 이번에 스타벅스에서 남은 금액 환불제도를 시행한다고 하니 반가운 소식입니다. 일부러 다른 음료나 쿠키를 구입하지 않아도 필요한 커피만 구매하면 되니 사용에 있어 부담감이 줄었습니다. 다른 브랜드도 빨리 이런 제도를 시행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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